춘천시, 새로운 제설대책 마련한다

한파와 폭설이 집중되는 겨울철을 앞두고 춘천에 새로운 방식의 제설장비가 투입된다.

춘천시는 신속한 도로제설을 위해 ‘자동 염수 분사장치’를 포함한 올겨울 제설대책을 마련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자동 염수 분사장치’는 도로에 쌓인 눈이나 얼음을 빠른 시간 안에 녹이는 새로운 방식의 제설장비다. 모니터를 통해 제설 필요성을 확인하면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작동해 자동으로 염수를 분사할 수 있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또한 폭설을 대비해 대형장비는 시내 중심으로, 소형장비는 이면도로와 골목에 투입하는 이원화 방식으로 작업한다. 읍면동 마을에 제설 장비점검과 염화칼슘 배치도 마쳤다.

춘천시 도로과 관계자는 “제설차량의 움직임과 작업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관제시스템이 운영되기 때문에 전보다 빨리 제설장비와 인력을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도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도로 이용객들은 교통통제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시는 이달 19일부터 내년 3월 11일을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상시 제설반을 운영한다. 제설 장비는 시범운영 후 예산 대비 제설효과가 높으면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엄미진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