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쌀쌀해진 11월, 가슴으로 기억되는 사람과 가슴으로 기억되고 싶은 사람이 뜨끈한 국물에 쌀국수 한 그릇 생각나 강원대 후문 건너편에 위치한 ‘하노이 별’에서 만남을 가졌다.

테이블마다 꽉 찬 손님들. 자리가 비길 기다렸다가 겨우 앉아 서둘러 주문했다. 차돌박이 쌀국수와 홍두깨&양지 쌀국수!

모락모락 김이 나는 뜨끈한 국물 맛에 추위도 어느새 사르르~.

듬뿍 담긴 고기에 풍성한 유기농 숙주, 넉넉하면서 탱탱한 쌀국수. ‘아! 내가 이러려고 하노이별에 왔구나!’ 싶은 흡족함.

한약재와 향신료의 조화로운 만남, 쌀국수 ‘하노이 별’의 육수는 산지에서 직거래로 구입하는 세계 최고 미네랄 함량의 신안군 천일염과 진도산 울금, 마른 표고버섯으로 만든 천연 MSG를 사용해 언제나 가슴으로 기억되는 건강한 맛을 낸다.

추운 겨울엔 ‘하노이 별’의 뜨끈한 국물 맛을 몸이 먼저 기억하지 않을까 싶다.

 

신선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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