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녹색당·춘천환경련, 탈핵학교 개최

춘천녹색당과 춘천환경운동연합은 11월 23일과 12월 14일, 강원대 사회과학 2호관 001호에서 총 2회에 걸쳐 ‘탈핵학교’를 개최한다.

춘천녹색당과 춘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월 5일 울산에서 규모 5.0, 9월 12일 경주에서 규모 5.1과 5.8의 지진 발생으로 여진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활성단층에는 핵발전소가 고리 4기, 신고리 4기, 월성 4기, 신월성 2기 등 총 14기로 밀집도가 세계 최고라고 밝혔다. 2012년 소방방재청에 보고된 ‘활성단층지도 및 지진위험 지도 제작’ 보고서에서는 경주·부산 원전 단지에 인접한 활성단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은 최대 규모 8.3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면서 대한민국 핵발전소 사고의 위험성 문제와 대안적 에너지 정책 등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탈핵학교’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강연자 양이원영 처장은 1997년 환경운동연합 반핵운동 담당 간사로 활동을 시작해 2005년 공공정책학과 경영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환경운동연합 탈핵팀에서 일하고 있다. 현재 에너지대안포럼 위원,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유진은 녹색연합 기후에너지 정책위원과 에너지 기후정책 연구소 연구위원을 맡고 있으며, KDI 국제 정책 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을 받고 서울대 환경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저서로는 《동네에너지가 희망이다》, 《태양과 바람을 경작하다》, 《전환 도시》등이 있다. 현재 녹색당 탈핵특위원장,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의원,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실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1월 23일에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와 대한민국 핵발전’을 주제로 과거 원전사고를 정리하고, 고리·월성 핵발전소의 위험성과 이들 핵발전소가 지진으로 인해 사고가 났을 경우 한반도가 겪을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12월 14일에는 ‘지역에너지 전환과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서울, 경기도 등 지역에너지를 실행에 옮기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고, 핵발전소 없는 세상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대안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투자로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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