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쟁이’ 꿈 향해 쉼 없이 달리는 한림대 조성윤 학생

한림대 조성윤(20) 씨는 학내에서 ‘열심히 사는 학생’으로 유명하다. 요즘 대학생들은 대체로 대학생활, 대외활동,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지만, 그는 그들 중 단연 돋보이는 학생이다.

그는 학교에서 주로 글쓰기와 홍보활동을 한다. 학교 온라인 홍보단 취재팀으로 일하며 홍보물 등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생산한다. 그는 글뿐만 아니라 영상제작도 한다. “학교 TV에 얼굴이 나오면 쑥스럽다”고 말하지만, 그는 시험기간 응원 동영상에서 익살스런 표정연기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한 그는 직접 창간에 기여한 ‘아르테’라는 잡지의 편집부에서 일하고 있다. 그곳에서 본인의 콘텐츠인 칼럼도 쓴다. 그는 칼럼처럼 틀이 없는 글쓰기를 좋아해 지난 잡지에 ‘연애’에 관한 칼럼을 쓰기도 했다.

SNS, 홍보단, 학교 등 그는 어디에서든 글을 쓴다. 학창시절부터 글 쓰는 시간이 즐거웠고, 글짓기 대회에서 상을 탈 때면 뿌듯했다. 그래서 그는 고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혼자 글을 쓰고 기자단 활동을 했다. 한 때 ‘청소년 경기도 기자단’으로 국회 취재를 나간 적도 있다. 마치 “출입기자가 된 것처럼 설레었다”고 회상했다.

그의 개인 블로그에는 ‘자동차’와 관련된 글들이 많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그는 자동차 산업의 경제, 사회, 기술 등과 관련된 글들을 쓴다. 주로 관련 보도자료를 찾아 글을 쓰거나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2차 수정해 올린다. 그는 개인 블로그에서 관심분야의 글들을 올리다 보니, 직업도 좋아하는 분야의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문화부 기자가 돼 칼럼을 쓰거나 직접 책을 쓰는 등 ‘글쟁이’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그래서 ‘글쓰는 사람’을 목표로 그는 계속 노력 중이다. 주변 친구들은 일을 좀 줄이라며 건강을 염려하지만, 그는 일하고 또 일한다. 이번 학기까지 맡은 일들을 다하고 나면 방학 때 카메라 하나 들고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힘들 때 사진을 찍으면 마음이 평화로워진다”는 그는 “잠시 쉬었다가 다시 달릴 것”이라며 변함없이 무한열정을 과시했다.

채효원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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