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장학재단’, 성적우수자 등 183명에 “2022년까지 기금 200억원 조성 목표”

춘천시가 지역인재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설립한 ‘봄내장학재단’을 통해 올해 총 2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설립된 봄내장학재단은 올해부터 기존 애향장학사업(저소득층, 통·리·반장 등) 외에 성적우수자, 예체능 특기자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 상반기에 장학생 94명에 총 6천687만원, 하반기에 89명에 6천691만원을 수여했다.

시는 내년 1월 홈페이지를 개설해 자세한 수여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재단과 장학사업 정보 또한 안내할 예정이다.

장학생 선발은 공개모집을 통해 학교장과 대학 총장(학장),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는다. 지원자 선정은 외부인사가 포함된 별도 선발위원회에서 이뤄지며, 성적, 생활수준, 봉사실적 등을 기준으로 한다. 지급기준은 중·고등학생은 50만원, 대학생은 100만원이다. 매년 3월과 8월 2회로 나눠 1회에 총 1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한편, 시는 2022년까지 200억원 기금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전에 운영해 온 애향장학금(52억원)을 종자돈으로 시가 매년 일정액을 출연, 90억원을 더 보태고 나머지 58억원은 시민, 기업, 기관, 단체 등의 기탁금으로 충당키로 했다. 현재까지 지역 기업, 소상공인, 마을 자치 모임, 유관기관, 개인 등 각계각층이 참여, 61건에 2억6천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 받았다.

원은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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