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교육정책 수요 설문조사 결과보고’
종합만족도 82.0점, 2011년 이후 5년 연속 향상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28일에 열린 ‘2016년 교육정책 수요 설문조사 결과보고회’에서 “강원교육 종합만족도가 지난해보다 0.8점 오른 82.0점으로, 2011년 이후 5년 연속 향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로 강원도 17개 교육지원청 내 646개 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원, 직원 등 6만2천911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읽고 OMR 카드에 설문문항별 응답을 직접 표시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지난 9월 19일부터 9월 23일까지 5일간 이뤄졌다.

종합만족도는 학생인권, 학생자치활동, 학교폭력예방, 학교생활 안전인식도, 수업 및 학습, 진로직업교육, 체험활동, 상담, 교육환경 및 급식, 학교만족도 등 29개 영역을 설정해 조사했다.

대상별 종합만족도는 교원이 86.3점으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생 85.9점, 지방공무원 및 교육공무직원 83.1점, 학부모 81.3점, 중학생 78.3점, 고등학생 72.5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종합만족도 상승폭은 중학생 2.3점, 고등학생 1.1점, 학부모 0.6점, 초등학생 0.4점, 교원이 0.3점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중학생의 만족도가 두드러진 상승을 보인 것은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된 중학교 자유학년제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대상별 종합만족도에서 초등학생은 ‘학교폭력예방’과 ‘학생인권’에, 중학생은 ‘학교폭력예방’과 ‘학교생활만족도’, 고등학생은 ‘학교폭력예방’과 ‘교육환경’에, 교원은 ‘청렴도’와 ‘조직문화개선’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전반적인 만족도 향상에 불구하고 초등학생은 ‘진로적성교육’에서,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진로진학’과 ‘체험활동’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교원은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 활동’과 ‘교원 업무 정상화’ 부분, 학부모는 ‘민원처리’ 등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이 부분의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민병희 교육감은 “교원 업무경감, 지역교육청 학교지원 강화로 교사들이 교육전문성을 강화하고 수업평가 혁신에 매진하도록 해 학생, 학부모들의 교육만족도를 상승시켜야 한다”며 “조사된 자료를 바탕으로 부족한 영역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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