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인터넷 접수

춘천시가 대학생들의 전공과 관련된 직업체험은 물론, 학비 벌이도 가능한 이른바 ‘꿀알바’를 제공하고 있어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다.

시는 5일, 춘천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전문대 이상 재학생을 대상으로 ‘부업대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의 공정성을 위해 참관인 입회하에 전산추첨을 통해 합격자를 발표하는 이 대학생 일자리에는 지난 여름방학의 경우 경쟁률이 무려 6대1에 이르기도 했다. 시가 제공하는 일자리는 단순한 아르바이트 수준이 아니라 전공과 연계돼 직업체험의 기회가 된다는 인식이 퍼진 탓이다.

하절기 참가자 김아무개(22·여) 씨는 “전공 관련된 부서에 배치 받아 4주 인턴하는 기분으로 참여했는데, 경력도 쌓고 돈도 벌어서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모집인원은 총 150명으로 현장근무 101명, 지역아동센터 지원업무 49명으로 분류된다. 모집 부서는 시청, 박물관, 로맨틱페스티벌 홍보관,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다양해 대학생들의 전공 관련 선택의 폭 또한 넓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자녀가 우선 선발되고 일반 신청자는 전자추점으로 선발한다. 사이버대학·방송통신대학·야간대학 재학생과 일반대 휴학생은 제외된다.

근무기간은 내년 1월 2일~31일 중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총 20일이다. 5일(월~금요일) 9시~18시 근무가 기준이다. 1일 기준 5만2천400원이 지급되며, 총 지급되는 104만8천원 이외에 주 5일 만근 시 5만2천400원이 추가 지급돼 20일 기준 총 125만7천600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시청 홈페이지 인터넷 접수창을 통해 가능하다. 결과는 오는 19일 오후 4시 이후 시 홈페이지 채용정보란에 공지될 예정이다.

문의=춘천시 총무과(033-250-3099)

김예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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