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춘천·강릉 등 7개 지역서 12개 ‘온마을학교’ 운영

도교육청은 올해 학교와 마을이 손잡고 아이들의 교육과 돌봄을 함께하는 강원도형 마을교육공동체를 꾸리는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특히 지난 8월부터 춘천, 강릉, 원주, 홍천, 양구, 횡성, 태백 등 7개 지역에 온마을학교 12개를 선정해 본격적인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을 펼쳐왔다.

온마을학교는 마을이 학교가 되고 지역사회 공동체 구성원들이 교사가 돼 방과후 활동, 지역내 인문학 교실, 진로 교육, 돌봄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춘천 ‘금병초등학교비단병풍협동조합(대표 명지연)’은 목공, 농업, 출판, 미디어 등 마을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학교교육과정 안으로 들어가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목받았다. 12개 단체 중 강릉 ‘청소년마을학교 날다(대표 최규서)’는 지역 중심의 학교 밖 학교로 학생 주도의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춘천 ‘지암두레(대표 강신월)’는 ‘사람책’ 활동으로 지촌초(춘천 지암분교) 학생들과 마을 어르신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뢰와 공감의 관계를 마련했으며, ‘사회적협동조합춘천별빛산골교육센터(대표 윤요왕)’는 마을교사회를 구축해, 우리 마을 둘러보기와 어르신과 함께 하는 전통놀이·생활기술 전수받기 등을 실시했다. ‘사회적협동조합 그루’는 방과후 융합프로그램을 활용한 우리동네 알아보기 ‘우리동네 보물찾기’를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운영된 12개 단체의 활동성과를 평가하고 우수 단체는 내년에도 온마을학교로 지정할 예정이며, 다양한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신규 단체 공모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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