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4%로 전남대와 제주대 다음으로 높아
홍성구 학생처장, “거점 국립대 최고 수준으로 높여갈 계획”

강원대가 전국 거점 국립대 중 세 번째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해 3년 연속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발표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15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및 국세 DB연계 취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대의 취업률은 59.4%로 전남대(61.2%)와 제주대(60.2%)에 이어 거점 국립대 중 세 번째로 높았다.

단과대별로는 춘천캠퍼스 약학대학이 93.3%, 춘천캠퍼스 수의과대학이 84.0%, 삼척캠퍼스 보건과학대학이 76.0%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고, 학과별로는 보건과학대학 치위생학과가 87.8%, 산림환경과학대학 산림경영학과가 86.4%, 도계캠퍼스 인문사회과학대학 유아교육과가 86.0%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강원대는 취업률 향상을 위해 대학 입학과 동시에 학과 교수를 매칭해 졸업 때까지 학교생활, 진로, 취업까지 멘토 역할을 수행하는 ‘꿈-설계 상담제’를 필수 교과목으로 운영하고, 취업동아리를 장려했다. 또 인사 담당자 혹은 동문 선배를 멘토로 연결해 취업해 필요한 역량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하반기 김헌영 총장 취임 이후 취업지원 및 관련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학과 교수가 직접 책임감을 가지고 취업지원에 나서는 취업전담교수제를 운영해왔다. 또한 매주 수요일 오후를 ‘KNU Career Day’로 지정해 인사담당자, 동문선배의 취업특강을 실시하고, 전문 취업 컨설턴트를 상주시켜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에게도 입사지원서, 면접, 직무분석 등 취업에 필요한 사항들을 개별 지도해왔다.

홍성구 학생처장은 “현장실무중심의 맞춤교육을 강화하면서 실효성 있는 취업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 취업률을 거점 국립대 최고 수준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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