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정보 공유해 학생상담책임제 시행

2017년부터 학생생활지도 방식이 기존의 처벌 중심에서 ‘관계중심 생활교육’으로 전환된다.

관계중심 생활교육이란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간의 바람직한 관계형성을 통해 상호존중, 배려를 실천하고 처벌과 강제보다는 화해와 소통을 통해 참된 상호작용을 실현하고자 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기존의 생활지도를 도맡았던 학생부는 사안처리를 주로 담당하고, 학년부 중심으로 모든 교사들이 학생정보를 공유해 생활교육을 함께 하는 학생상담책임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원공동체가 함께하는 생활교육 강화를 위해 학년부 중심으로 학생정보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 운영을 내실화한다. 이를 위해 교육가족이 함께 하는 생활협약을 추진 중이며, 학교생활규정 제·개정으로 2017년부터 상벌점제 운영 학교에 대한 폐지권고와 학교생활규정 관련 지역교육청 단위 컨설팅단을 구성해 학교생활협약을 추진한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방침이다.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생활교육 추진으로는 관계중심 생활교육 동아리 조직·운영, 생활교육 운영사례 발굴 및 공유, 학내외 관계중심 생활교육 전문가와의 연계를 추진한다. 또 유관기관과 학교폭력 예방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교육지원청 중심으로 지역생활교육연합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학교폭력실태조사와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어깨동무학교 프로그램 운영지원, 생활교육 특색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현장중심 학생중심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교원의 생활교육 역할강화를 위해 학교장 및 학생부장(책임교사) 워크숍과 학교폭력 예방 현장 점검·지원단, 생활교육 담당자 해외정책 탐방연수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담임교사 중심의 생활교육 추진을 위해 담임교사 행정업무 경감, 담임교사 학생 생활교육 역량강화를 통해 교원업무정상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담임교사 중심의 생활교육으로는 담임교사와 학생 간 개인상담을 통한 관계증진, 학생책임상담제를 통한 담임상담지원팀 구성 및 운영 활성화, 청소년 관계증진 집단상담 프로그램 개발한다.

민병희 교육감은 “학생들의 생활교육은 매뉴얼도 중요하고 지침도 중요하지만 담임교사와 학교 구성원 각자의 책임감이 더욱 중요하다”며 “교육공동체 모두 학생 생활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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