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융합 탐구주제 반영한 강좌 개설

한림대와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7일 한림대 산학협력관에서 강원도 최초로 ‘경기 꿈의대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 꿈의대학’은 경기도교육청이 고등학생들에게 융합적인 사고력과 진로개척 역량을 신장시키는 폭넓은 학습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설한 학생 중심의 교육정책으로 야간자율학습을 대체할 비교과활동 프로그램이다.

한림대 교수진이 진행하는 전공체험 특별과정은 경기도 가평군 소재 고등학생들과 10주간 진행된다. 한림대 전공체험 특별과정은 ‘빅데이터, 세상의 미래를 보다!’, ‘일본어와 일본문화’, ‘영화 매트리스를 통해 본 수학, 물리학, 철학적 원리’라는 주제로 이뤄지며 5명의 교수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림대 김중수 총장은 “대학과 초·중·고교의 문제와 현안은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개인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워주는 한림대의 인프라와 경기도교육청의 관심과 지원이 합쳐져 꿈의 대학이 꿈만이 아닌 현실이 되는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꿈의 대학은 ‘가르친다’의 의미보다는 미래 꿈에 대한 체험의 과정을 제시하는 과정으로 기획됐다”며 “한림대에서 제안한 강좌들이 학생들에게 탐구와 융합을 위한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꿈을 찾는 새로운 관점의 ‘학교 밖 학교’의 사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에는 가평군 내 고등학교 교장단 및 가평 지역 학생자치회 대표 천용하(청평고) 학생도 함께 자리해 꿈의 대학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애경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