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페스타 김영춘 사장

남춘천역 뒷 골목에 자리 잡은 Hof& Restaurant ‘리페스타’.

작년 12월 영업을 시작한 이곳은 낮에는 식사를 하는 레스토랑으로, 밤에는 다양한 술과 안주를 즐길 수 있는 선술집으로 변한다.

리페스타 김영춘(49) 사장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항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직원들은 번갈아 가며 휴일이 있지만 사장인 그는 연중무휴로 매일 리페스타에 출근도장을 찍는다. 식사메뉴는 파스타류와 스테이크, 돈까스 등이 있다. 요리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식전 스프나 디저트 등 가격대비 풍성한 구성에서 그의 넉넉함이 느껴진다.

리페스타를 운영하기 전 빈병 재사용 등과 관련된 ‘용기순환협회’에 종사했던 그가 자신이 직접 경영하는 리페스타에 남다른 애정을 쏟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그는 리페스타를 운영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음식의 맛’이다. 그래서 리페스타에서는 쉐프가 식사메뉴부터 안주까지 모든 음식을 직접 요리한다. 그가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편안함’이다. 고객들이 편안하게 쉬면서 소통의 공간이 되길 원하는 그의 마음이 느껴진다. 마지막으로는 ‘좋은 서비스’다. 고객들이 돌아가면서 서비스를 잘 받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바람은 “리페스타가 소통과 나눔의 공간 역할을 하는 춘천명소로 자리 잡는 것”이다.

리페스타의 주 메뉴는 레스토랑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강원도만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옥수수 소면을 이용한다고 한다. 소면이 들어가는 안주의 소면을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덕분에 소면은 노란빛깔이다. 리페스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강원도 춘천의 이색메뉴다.

리페스타(LIFESTA)는 ‘부활’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 ‘라이프스타’로 읽어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그래서 힘을 얻고 가는 손님들도 있다고 한다.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는 리페스타가 그의 바람대로 춘천시민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최민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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