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개교 420개 노선 시범 운영 이어…‘작은학교 희망버스’도 시행

도내 17개 시·군 모든 지역에서 강원에듀버스가 전면 확대 운영된다. 또 지난해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한 학구광역화 정책에 따라 시내지역 학생들의 작은학교 통학을 돕는 ‘작은학교 희망버스(가칭)’도 시행된다.

강원에듀버스는 2015년 삼척, 횡성, 영월, 평창, 철원, 양구 지역에 이어 지난해 춘천, 원주, 홍천, 정선, 인제, 강릉, 속초 지역에서 확대 운영됐다.

도교육청은 2년차 강원에듀버스 시범운영 결과, 총 327개교 420개 노선을 운영해 1만4천689명(2015년 대비 15.8% 증가)의 학생들이 에듀버스를 이용했으며, 교외 교육활동 지원도 1만247회(2015년 대비 56.7% 증가)로 늘었다.

이는 통학차량을 지역에서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게 개편해 통학과 교외 교육활동을 지원한 결과로, ‘정부 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강원에듀버스 시범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 ▲통학부담 해소 84점 ▲다양한 교외 교육활동 운영에 도움 82점 ▲정책의 지속적 추진 요구 등 86점으로 대부분 항목에서 80점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다만 운행노선과 배차간격에 대한 만족도가 다소 낮아 직영차량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대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은 지자체 등과 연계한 지역별 통학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통학지원조례 제·개정, 시내버스 노선 조정, 통학직통버스, 통학택시 등 다양한 교통 인프라를 활용, 맞춤형 통학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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