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2로 대전에 이어 여섯 번째
도교육청, 낮은 재정자립도에 비해 “의미 있는 성과”

국제구호개발엔지오 단체인 굿네이버스가 지난해 12월 아동권리포럼에서 발표한 아동권리지수 결과에 따르면 강원은 103.2로 부산(107.0), 대구(105.7), 울산(104.9), 서울(103.8), 대전(103.6)에 이어 여섯 번째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지자체 재정자립도가 높을수록 아동권리지수도 높아진다는 그동안의 학계 연구를 뒤집는 결과라서 주목된다. 지난해 10월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2015년 회계연도 결산기준 지방재정 정보’에 따르면 강원도의 재정자립도가 31.18%로 전남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특히 강원도 아동권리지수를 하위영역별로 살펴보면 ▲발달권(108.8/3위) ▲보호권(102.7.3위) ▲생존권(102.8/6위)으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다만 ▲참여권(98.5/10위)은 다소 낮게 나타났다. 또 사회정서 부분 중 주관적 행복감, 삶의 만족도는 높고 스트레스는 낮게 분석됐다.

엄재석 정책기획관은 “이번 아동권리지수는 모두를 위한 교육을 꾸준히 실천해 온 결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아동권리지수 지표를 세심히 분석해 만족도 높은 정책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동권리지수 조사는 지난해 6~7월 16개 시·도의 초등학교 4학년, 6학년, 중학교 2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각각 9천명씩 우편 조사로 실시됐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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