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2주간 매주 목~토요일에 축제극장 몸짓에서
18일, 한수산 작가의 깜짝 사인회도

지난해 공연 2주 전 전회 매진 신화를 기록한 화제의 연극 ‘까마귀’가 돌아온다.

오는 11일부터 2주간 매주 목~토요일에 축제극장 몸짓에서 앙코르 공연되는 ‘까마귀’는 군함도 사진전과 함께 진행되며, 특히 오는 18일에는 원작 《까마귀》의 한수산 작가가 깜짝 사인회를 한다.

극본과 연출을 맡은 문화강대국 최정오 대표는 “지난 해 초연 공연 이후 꾸준히 앙코르 요청을 받았다”며 “배우들의 한층 더 깊어진 연기와 사실적인 연출로 더욱 완성도 있는 작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공연은 15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는 인터파크 또는 전화(253-5058)로 하면 된다.

‘까마귀’는 춘천 출신 작가 한수산의 소설 《까마귀》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45년 군함도로 강제 징용된 광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옥섬이라 불리며 악명 높았던 군함도의 참담한 현실을 연극으로는 처음으로 생생하게 그려냈다.

사단법인 ‘문화강대국’은 대중문화의 질적 발전을 위해 2002년에 설립된 강원도 유일의 다원예술전문법인으로, 연기·마술·어쿠스틱밴드·락밴드·힙합·댄스·국악·MC 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예술인들이 상주하고 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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