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을 위해 정수처리 방식을 개선한다.

시는 소양·용산정수장의 소독제를 액화염소 가스에서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으로 바꾼다.

현재 사용하는 액화염소가스는 유독성인데, 관리부실로 누출사고가 발생하면 큰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소금물을 전기분해할 때 생기는 것으로 인체에 해가 없는 살균제다.

이번에 설치되는 설비는 잔류 염소를 자동 측정하고 정수량만큼 차아염소산나트륨 용액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어 기준보다 더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다. 또 정수장에서 액체 상태로 발생시켜 바로 소독하는 방식으로 누출사고 위험도 없다. 염소가스 투입 수돗물과는 달리 소독약 냄새가 나지 않고 알칼리도가 높아져 물맛도 좋아지고 관로부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설비공사는 이달 착공해 8월에 끝날 예정이다.

이정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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