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맛대로 맛집] 담백하면서 얼큰한 부대찌개의 명가(名家)
[내 맛대로 맛집] 담백하면서 얼큰한 부대찌개의 명가(名家)
  • 이성애 시민기자
  • 승인 2017.05.2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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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전부대찌개

부대찌개는 참 이상한 요리다. 찌개에 라면이 거의 필수다. 그래서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일까? 외국에 나갔다가 돌아오면 찾는 게 부대찌개라고들 한다.

춘천의 맛집, 칠전부대찌개는 정형화된 미원의 맛이 아니다. 담백한 육수로 맛을 내 얼큰하게 끓여낸다. 그러려면 육수를 넣고 냄비뚜껑을 덮은 다음 잠시 기다려야 한다. 국물이 끓어 냄비가 들썩들썩할 때까지 말이다. 그래야 맛있는 부대찌개가 된다.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얼큰하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찾는 칠전부대찌개. 라면이 들어가 마치 라면요리인 듯 착각하기 쉬워 건강한 한 끼 식사가 될까 합리적 의심을 해보기도 하지만, 라면사리에 햄·소시지를 넣어 당면과 함께 비벼 먹는 맛이라니! 라면과 각종 햄·소시지, 떡, 당면사리, 김치에 두부까지 마치 반찬을 찌개에서 건져먹는 듯 먹고 나서 마지막에 육수를 더 부어 국물에 밥까지 말면 어느새 한 그릇 뚝딱.

칠전부대찌게에는 다른 부대찌개와 달리 4가지 기본반찬이 나온다. 그 중 고추장에 담근 잘 익은 고추가 나는 정말 맛있다. 얼큰 국물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칠전부대찌개를 추천하고 싶다. 간단하게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재료들과 육수의 따뜻한 통합, 오늘 점심식사 메뉴로 어떠한가?

칠전부대찌개
춘천시 칠전동 605-9(조달청 맞은편)
033)263-6627

이성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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