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담포토’ 최휘원 대표

“미디어센터에서 일하며 재능기부형 교육을 하고 있어요. 사진수업을 주로 하는데, 카메라의 원리와 촬영법, 구도 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진의 주제 잡는 법’에 대해 수업하고 영상 촬영과 편집 등을 교육하지요. 그 외에도 학교에서 미디어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방송반 아이들에게 영상 촬영법을 가르치기도 했어요.”

스튜디오 ‘다담포토’를 운영하며 미디어 수업, 재능기부형 교육을 하고 있는 최휘원(28) 씨. 스튜디오 운영과 돌잔치, 웨딩, 프로필 사진 등을 찍느라 본업도 바쁠 텐데 사진교육에도 열정을 무척이나 쏟아내고 있다.

그가 이렇게 사진을 찍고 교육까지 하느라 바쁘게 지내는 데는 ‘사진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그가 사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건 중학교 때 사진을 찍어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부터였다.

“사진을 처음 접하게 된 건 중학교 때예요. 교회 형에게 필름 카메라를 빌려 사진을 찍었는데, 찍은 사진을 인화해 사람들에게 주니까 무척 기뻐하더라고요. ‘추억을 남겨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듣고는 사진의 매력에서 헤어날 수 없었죠.”

사진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건 정말 크나큰 보람이었다.

“상대방의 기념일이나 추억이 될 만한 사진을 찍어줬을 때 상대방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행복해요. 그분들은 시간이 지나서도 제가 찍었던 사진들을 보고 추억을 되짚어보겠죠. 참 멋진 일입니다.”

이제껏 찍은 수많은 사진들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사진은 ‘아이를 목마 태운 아빠의 뒷모습’이다.

뒷모습이지만 아이를 생각하는 따뜻함과 행복함이 느껴지는 사진이라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들고 애착이 간다고~.

그는 앞으로도 쭉 사진을 찍고 미디어 강사로 꾸준히 활동하며 기회가 되면 저소득층이나 독거노인, 재정적으로 사진을 찍기 힘든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는 재능기부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채효원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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