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평일단지 야시장이 뜨고 있다”

후평일단지 전통시장의 야시장이 시민과 관광객의 명소가 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와 후평일단지시장 상인회(회장 김보건)는 매주 금·토요일에 야시장을 개최한다.

야시장이 열리는 시간이 되면 상인들이 각자 가게 앞 통로에 손님을 맞을 테이블과 의자를 편다. 밤 11시까지 운영되는 야시장에는 200여개의 좌석이 구비돼있다. 방문객들은 부침개, 국수, 꼬치구이, 회오리감자, 타코야끼 등을 먹으며 연인·친구·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먹거리를 사면 아무 테이블에 앉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후평일단지 야시장의 장점이며, 더운 여름 가볍게 생맥주를 마시기 위해 찾아오는 방문객도 있다.

금요일에는 춘천시문화재단이, 토요일에는 재능기부로 진행하는 길거리 공연이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상인회에 따르면 야시장 하루 평균 방문객이 1천여명에 이른다. 또한 방문객이 늘어남으로써 주변 상가도 덩달아 매출이 올라간다.

김보건 상인회장은 “시장에 야시장이 생기면서 인근 주민들의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또한,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고 있어 시장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인들은 방문객들의 반응을 살피며 계속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시는 정부지원을 받아 후평일단지시장의 야시장을 ‘골목형 명품시장’으로 육성 중이다.

김인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