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동 루프탑 카페 그리너리 (Greenery)

의암공원 맞은편에 있는 카페 ‘그리너리’는 ‘루프탑’ 카페로 유명하다. 루프탑(rooftop)이란 ‘옥상’이란 뜻이다. 그리너리는 옥상이 있는 카페다. 루프탑에는 누워서 의암공원을 볼 수 있는 소파침대와 의자들이 구비돼 있다. 건물 앞에는 공지천이 흐르고 있어 루프탑에는 선선한 바람이 분다.

푹신한 소파침대에 누워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하는 방문객. 방문객은 루프탑에서 매미소리와 앞에서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가 들을 수 있고 주위에 보이는 싱그러운 나무들을 볼 수 있다. 마치 도심 속 자연휴양림에 있는 기분이다.

야간에 방문하는 손님들은 “루프탑에서 은은한 조명 아래 누워 커피도 마시고, 사진도 찍어 인생에서 하나뿐인 사진인 ‘인생샷’을 건지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리너리 (Greenery)’는 ‘녹색 나뭇잎’이란 뜻으로 2017년 올해의 색이다. “공지천의 자연휴양림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선종율 대표. 2층은 회색 벽돌과 철골 구조 주위에 초록색 관상용 나무를 배치해 ‘그리너리’만의 톤앤매너를 시각적으로 살렸다. 각각의 다른 디자인 의자는 자유분방한 느낌을 들게 해준다. 2층에 올라가면 보이는 포토존은 전신거울과 흔들의자로 예쁘게 꾸며져 있다.

카페에는 커피뿐 만 아니라 생과일주스, 에이드와 매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 조각 케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다. 1층에서는 시원한 레몬 허브차를 무료로 마실 수 있어 여름의 갈증을 상큼하게 달래준다. 비오는 날에는 루프탑 출입이 제한되지만, 나무들과 빗소리와 음악소리가 어우러진 실내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카페 그리너리
강원 춘천시 옛경춘로 839
252-7395

 

 

 

김인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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