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양만큼 요금이 자동 부과되는 알에프아이디(RFID) 방식의 배출제가 확대된다.

이는 아파트 단지에서 무선 주파수 인식 칩이 내장된 음식물 쓰레기 전용 용기를 계량기에 올려놓으면 무게만큼 수수료가 자동결제되는 방식이다. RFID는 적은 양이라도 수시로 배출할 수 있어 위생적이고 배출비용도 적게 드는 효과가 있다. 2015년 1개 단지에서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 만족도가 90% 이상을 기록해 지난해 20개 단지에 설치돼 현재 9천460여 세대개가 이용하고 있다.

올해는 4억5천여만원을 들여 사전 신청을 받아 1차로 10월까지 18개 단지 8천200여 세대에 RFID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계량기를 설치한다. 계량기 확대 설치에 따라 편의점 선불충전 방식의 수수료 결제 칩 카드도 하나에서 2개 종류로 늘어난다.

시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기존 교통카드 기능을 겸한 캐시비 카드 외에 티머니 카드와 조만간 협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는 지역 공동주택의 신청을 받아 이 방식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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