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9곳·고등학교 2곳…춘천은 춘천중·춘천여중·후평중

2019년 1학년 신입생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는 도내 단성학교는 중학교 19곳과 고등학교 2곳 등 21개교로 확정됐다. 춘천은 춘천중, 춘천여중, 후평중으로 모두 3곳이다

이번에 남녀공학 전환이 확정된 학교는 내년에 학교군 조정이 이뤄지며, 2019년도 1학년 신입생부터 남녀공학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학교는 학교감성화 사업대상으로 우선 선정돼 화장실, 탈의실 등 학생 편의시설이 개선되고, 학교 규모에 따라 일정 규모의 인센티브도 받게 될 계획이다. 또 학교 명칭 등 개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도교육청은 ‘남녀공학 전환 지원팀’을 만들어 행정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하영 행정과장은 “남녀공학 전환으로 남녀협동학습, 양성평등교육, 학교폭력감소, 학교선택권 확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전환을 희망하는 학교가 있으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우상훈 춘천시학부모연합회장은 “지역별 의견수렴 시 설문조사 방식에 대해 완전히 이해한 것은 아니나, 결정된 사항에 따르기로 했다”며 “학부모 대표로서 당연히 의문을 제기한 것이고 할 수 있는 것을 다한 만큼 아쉬운 점은 없다”고 밝혔다. 춘천의 경우 지역별 의견수렴 설문조사 결과 초·중학교 해당 학생과 학부모의 찬성이 65.9%로 집계됐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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