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궁화, 슈만과 말러 연가곡 연주
28일, 국립춘천박물관

올해로 리더아벤트 연주회 10년을 맞은 피아니스트 겸 기획자 안무궁화의 여덟 번째 독일 연가곡 시리즈 ‘젊은이의 사랑과 방황’이 오는 28일 오후 6시, 국립춘천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는 안무궁화가 기획·주최하고, 국립춘천박물관이 주관하며, 강원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강원문화재단, M&E Art ensemble, 감자꽃스튜디오, 주간신문 《춘천사람들》, 교차로가 후원한다.

이날 전곡이 연주되는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은 하이네의 ‘노래의 책’에 실린 시를 바탕으로 1840년 클라라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16곡으로 연이어 작곡한 가곡집이다. 또한 말러의 연가곡 ‘방랑하는 젊은이의 노래’는 그의 초기 작품으로 관현악 반주에 의한 연가곡이라는 중요성을 가진다. 그가 카셀 오페라 극장의 부지휘자로 명성을 얻고 있던 시절, 오페라단의 프리마돈나인 조안나와의 사랑의 실연을 바탕으로 창작됐다. 이 곡은 처음에 6곡으로 작곡되었다가 후에 4곡으로 완성됐다.

함께 연주하는 바리톤 김성일 씨는 장로회신학대학 교회음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 국립음대 디플롬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피아노 안무궁화는 강원대에서 성악과 피아노를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피아노 석사를 마친 후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악대학에서 성악 반주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치고, 한세대 반주전공 박사과정을 마쳤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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