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춘천교대에서 도내 교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글문해교육 전문가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이번 강연회는 ‘한글교육책임제’의 일환으로, 초등 교사들에게 체계적인 한글교육과 문해력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강연회에서는 난독증 치료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정재석 서울아이소아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이 강사로 나서 다양한 임상사례를 통해 읽기부진의 원인과 그에 따른 진단과 지도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했다.

이낙종 초등교육과정담당 장학관은 “그동안 공교육에서는 한글 읽기 부진 학생에 대한 정밀한 진단과 지도가 부족했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교사들의 시행착오를 예방하고 학생 맞춤형 한글문해교육 방법론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다음달 2일 한림대 언어청각학부 배소영 교수를 초청해 ‘난독 초등생을 위한 읽기 이해력 및 쓰기력 증진’ 강연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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