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거나, 낭송하거나, 그냥 듣거나~




2015년 3월부터 시작한 시모임이 벌써 3년이 되었다. 매월 세 번째 수요일 저녁 7시 30분, 시민연대 열린공간에서는 힐링의 시간이 펼쳐진다.

지금까지 한 번도 모임을 거른 적 없이 만나 색이 다른 목소리로 그간에 감동을 받았거나 당일 갑자기 눈에 확 들어온 시를 나눈다. 폼 나게 읽을 필요도, 누구에게 잘 보일 필요도 없이 내가 시를 읽은 순간 느낀 감동을 전하면 된다. 그리고 그 시에 대한 이야기, 에피소드를 나누다보면 두 시간은 후딱 가버린다.

시 모임에서는 시가 내게로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알려준다. 그냥 모임 내내 듣기만 해도 누가 뭐라 하지 않으며, 시가 너무 어렵다고 하면 시는 이해하면서 읽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도 해준다. ‘행복한 시 읽기’는 가슴에 늘 시인의 꿈을 품고 있는 사람도, 이미 시인인 사람도, 이제 막 시를 건드린 문외한도 함께 할 수 있는 모임이다. 시가 어렵다고 망설이지 말고 모임에 한 번만 참여해보라. 그러면 헤어날 수 없는 시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

한 번만~^^ ☎ 251-2120(문자: 010-7741-6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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