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내 집을 “내 집이 아닌 듯 그냥” 지나치다 보면 노숙자가 되는 거다. 찬바람 부는 거리를 뒹구는 낙엽이 노숙자 같다. 차마 못 밟고 가겠다. 부디 올 겨울엔 서울역 지하철 통로가 따듯하기를….

정현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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