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을 끝으로 강원교육 1천인 원탁토론 마무리
‘2030 강원 미래교육 공동선언문’ 발표

춘천과 원주에 이어 지난 29일 강릉 토론회를 마지막으로 강원도교육청이 개최한 ‘1천인 원탁토론’이 마무리됐다.

마지막으로 열린 이날 토론은 지난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원탁별로 ‘2030년 강원 미래교육의 핵심과제’를 자유롭게 토론한 후 특별히 ARS 무선 투표와 인터넷 투표를 통해 과제의 공감도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춘천-원주-강릉 토론회 참석자들이 최종적으로 공감도 1순위로 꼽은 핵심과제는 ‘행복한 수업을 위한 교육과정 자율화 및 혁신’(18.4%)이었다. 세부과제로는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 중심 수업 ▲다양한 형태의 학교 설립 ▲교사-학생 소통 프로그램 강화 등이 제안됐다. 이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 입시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미래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두 번째로 선정한 핵심과제는 18.3%의 지지율을 얻은 ‘배려와 공감의 인성교육 강화’다. 이 밖에도 ‘서로 존중하는 민주적 학교문화’가 18.1%를 차지했고, ‘교육 시스템의 대변혁’이 16.6%로 꼽혔다. 이는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혁신과 더불어 인성교육,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의 강화를 동시에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에게는 ‘교육공동체와의 충분 한 공감 소통’(20.3%)을, 지역사회에는 ‘방과후 돌봄 정책’(20.7%)를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춘천권과 원주권 토론회를 모두 종합하는 의미로, 1000인 함께 선정한 핵심과제 중심의 ‘2030 강원 미래교육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마무리 됐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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