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현금 절도

춘천경찰서(서장 이규문) 청문감사관실은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현금을 절도했다고 발표했다.

사건의 요지는 이렇다. 지난 3일 새벽 3시 35분경, 가족이 귀가하지 않았다는 한 주민의 신고를 접한 춘천경찰서 생활안전과 지구대 경찰관 아무개 경위는 신고자의 가족이 일하고 있다는 중앙로의 음식점을 찾았다. 그는 그곳에서 피신고자의 소재를 확인할 단서를 찾는 과정에서 카운터 위 금고에서 현금 20만원을 훔쳤다.

춘천경찰서 청문감사실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실명을 밝힐 수 없다”며 “경찰관의 계급이 경위인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춘천경찰서 청문감사실 관계자는 “이 경찰관의 비위사실에 대한 보강수사를 거쳐 추후 징계 및 형사처벌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춘천경찰서가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이 경찰관이 지구대에 근무하는 것으로 밝히고 있어 적어도 지구대 팀장급으로 추정된다.

오동철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