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안전학교, 주입식 안전교육 탈피한 현장교육 실시
지난해 10월 24일~12월 6일, 소외지역 지역아동센터 대상

(사)강원안전학교가 강원도 읍면지역 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원격 멘토와 함께하는 체험형 직업안전여행’ 프로그램과 ‘미래사회캠프’를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24일부터 12월 6일까지 모두 30차시에 걸쳐 진행한 ‘원격 멘토와 함께하는 체험형 직업안전여행’ 프로그램은 주입식 안전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직업인인 원격 멘토들의 살아 있는 현장 이야기를 원격 멘토링 시스템을 이용해 진행했다. 또 안전교육과 개별 체험학습을 연결해 진로와 안전 통합교육을 실시해 지금껏 찾아볼 수 없는 융합교육을 실시했다. 또 소외된 읍면단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미래유망직업인 디자이너, 게임개발자, 심리상담사, 홀로그램전문가, 드론전문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의식을 높이는 효과적인 수업을 진행했다.

사북면지역아동센터 엄예원 교사는 “학생들이 직업과 안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도 꼭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일 춘천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미래사회캠프’가 진행됐다. ‘미래사회캠프’는 미래사회의 키워드인 4차 산업혁명의 중심 기술인 IOT와 빅데이터, AI기술에 대해 배우고, 로봇 프로그래밍 실습을 통해 미래사회와 미래기술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창의융합수업이다.

이 수업에 참여한 한 아동센터 이재국 학생의 어머니는 “교육 사각지대인 아동센터 학생들에게 미래사회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이 충분히 제공돼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런 기회를 제공해 준 렛츠런재단과 강원안전학교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렛츠런재단(이사장 이양호)에서 추진하는 ‘2017년 농어촌발전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렛츠런재단 관계자는 “렛츠런재단은 한국마사회 경마 수익금으로 농어촌 취약계층의 교육증진을 지원하고 있다”며 “소외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래사회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의 꿈에 한 걸음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애경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