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영의 ‘춘천찬가’ 《오고 싶고, 살고 싶은 춘천》
3년에 걸쳐 세 권의 ‘춘천찬가’ 발간 예정

춘천과 인연을 맺은 지 55년. 춘천을 보며 받은 감동과 기쁨, 후회와 아쉬움을 시조로 표현한 허대영의 ‘시조로 떠나는 봄내 여행 춘천찬가 I’ 《오고 싶고, 살고 싶은 춘천》이 도서출판 예맥에서 출간됐다.

시조집은 춘천의 역사와 자연, 인문환경, 춘천8경 등을 차례로 노래에 담았다. 자칫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는 부분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각주를 달았다. 해당 분야에 대한 개요를 산문으로 제시하고 제시된 사실과 상상을 동원해 우리 고유 정형시인 시조로 표현했다.

‘춘천찬가’는 1년에 한 권씩 3년에 걸쳐 세 권의 책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간된 제1권은 춘천에 대해 소개하는 글로 가득 찼다. 앞으로 발간될 제2권은 춘천의 절경을 노래하며 춘천을 한 바퀴 유람하는 글로 《사람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춘천 인문산책길》이며, 제3권은 춘천의 예술과 축제, 레포츠, 그리고 꿈을 이야기하는 《문화예술로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춘천》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춘천의 풍경을 전통 시조형식으로 창작함으로써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고 싶었다. 또 춘천의 역사, 인물, 자연, 문화예술, 미래를 시조로 노래함으로써 문화예술과 인문학적 자양분, 자연이 어우러져 있는 아름다운 춘천을 감성적인 시로 표현했다. 또 춘천 관내 학교 및 유관기관, 강원도에 보급해 춘천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담은 교육 및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허대영 작가는 홍천에서 태어나 춘천교대, 원주대(현 강릉원주대), 고려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강원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도내 초·중·고등학교 및 교육기관에서 근무했으며,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과 영월·춘천 교육장을 지냈다.

1965년 문집 《회상》을 발간한 이래 아동문학과 시조문학, 문학공간을 통해 등단했다. 시조집 《영월찬가》, 시집 《다시 불어오는 바람》, 동시집 《봄이면 매봉채는 진달래 바다》, 성지순례기 《바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길》, 《나를 사랑하시는 그분을 찾아서》 등을 발간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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