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감사의 공감도와 실효성을 높이겠다”
다음달 5일까지 접수…2월 중 심사·선정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참여를 통해 참신하고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의 감사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감사 대상 공모제’를 실시한다.

‘2018년 감사 대상 공모제’는 교직원과 학부모의 동참 유도로 감사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청렴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된다. 또 감사 사각 분야의 대상 업무 발굴을 통해 청렴 강원교육 문화를 실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2018년 감사 대상 공모제’는 오는 다음달 5일까지 공모를 접수하고 2월 중에 심사 및 선정을 끝내 3월부터 감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우수 제안자에게는 교육감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모분야는 교무·학사와 교육행정 등 2개 분야로 강원도교육청 소속 교직원 및 학교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다. 공립 단설유치원과 20학급 이상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와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은 의무 제출기관으로 1건 이상 제출해야 한다.

공모내용은 감사 착안사항과 감사 아이템, 감사 기법 등 분야별 감사 대상 과제로 지적보다는 예방을 위한 과제를 우선 발굴한다. 교직원은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해 제출하고, 학부모는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된 양식에 따르거나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에는 132건의 감사 대상 과제가 접수돼 그 중 교무·학사 분야는 ▲‘학교안전교육 7대 영역 표준안’ 운영의 적정성 ▲생활기록부 기재 및 교육과정 운영의 적정성 ▲학업성적 처리 및 관리의 적정성 ▲학생생활규정 및 각종 규정 정비의 적정성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운영의 적정성이 선정·운영됐다. 교육행정 분야는 ▲특수업무 종사 지방공무원 피복 구입의 적정성 ▲물품운영 관리의 적정성 ▲업무추진비 집행의 적정성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직접생산 확인 여부 ▲학교급식 운영의 적정성이 선정·운영됐다.

도교육청 박춘매 감사관은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시도교육청 2위를 하는 등 청렴도가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정책고객평가를 더 높이는 게 목표”라며 “감사 대상 공모를 통해 감사의 공감도와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애경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