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 “아이들한테 좋은 추억 남겨주고 싶어”
[어깨동무] “아이들한테 좋은 추억 남겨주고 싶어”
  • 춘천사람들
  • 승인 2018.01.3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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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대학생 교육기부단 ‘친친(親親)’




학과 특성을 살려 교육기부를 실천하는 대학생들이 있다. 한림대 철학과 학생들로 이루어진 ‘친친(親親)’이 바로 그들. 이들이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학생 돌봄교실 봉사단 활동(이하 ‘돌담봉사’)을 통해 효자동 효제초등학교에서 교육기부를 진행했다.

‘친친’은 한림대 철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이다. 권율수(25) 팀장과 이은규(21) 부팀장을 비롯해 이주현(21), 조선아(21), 최다희(21), 윤유미(20) 씨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효제초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주 4회씩 모두 40시간의 교육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그야말로 운명처럼 결성됐다. 지난해 9월 이주현 씨가 권율수 씨에게 “뜻 깊은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서 권씨는 돌담봉사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우정사업본부가 주관하는 장애가정성장멘토링에 참여하는 등 평소 봉사에 관심이 많았던 권씨는 이씨를 비롯해 철학과 학생들에게 ‘돌담봉사’ 참여를 권유해 봉사단을 결성했다. 봉사단 이름인 ‘친친(親親)’은 공자의 말에서 따왔다. 이는 “자신부터 시작해 사랑을 널리 퍼뜨려 나가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친친’은 효제초 학생들에게 ‘감정수업’ 등의 교육기부를 제공했다. 감정수업은 매 수업마다 특정 감정과 관련된 도서나 DVD 등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해당 감정에 대해 설명해주고, 아이들로 하여금 감정에 대한 느낌을 감정카드에 그림으로 표현하게 하는 수업이다. 이는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데 높은 효과를 보이는 학습활동이다. 권씨는 “감정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알맞게 표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감정수업 외에도 가습기 만들기나 미니운동회 등의 놀이프로그램들도 진행했다. 저학년 학생들이 놀이와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하기 위함이었다. ‘친친’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5시간이 넘는 마라톤회의를 한 적도 종종 있다.

부팀장인 이은규 씨는 ‘돌담봉사’ 활동이 끝난 이후 지역아동센터에서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을 도와주는 교육봉사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권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꿈꿔왔던 해외봉사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이재빈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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