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90% 지원서 95%로 늘려…“근래 이상기후 작물 피해 잦아”
도내 타 시군 자부담률은 20% 수준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농업인들의 비용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춘천시는 “지난해까지 보험료의 90%를 지원하던 것을 올해는 95%까지 높여 지급한다”고 밝혔다. “근래 이상기후로 농작물 피해가 불시에 발생하고 있는 데 따라 재해보험 가입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시의 설명이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우박 등 자연재해로 농작물 피해를 입었을 때 그 피해를 적정하게 보전해주는 것이다. 시는 “강원도 내 시·군의 재해보험료 자부담률 20%에 비하면 춘천지역 농업인 부담은 아주 낮은 수준”이라며 적극적인 가입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재해보험 외에 농·임업작업 중 신체상해를 보상하는 농·임업인 안전보험에 대해서는 보험료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춘천에서는 봄 가뭄과 가을철 우박으로 많은 농가가 피해를 입어 농작물 재해보험의 필요성이 높다는 것이 증명됐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은 지역농협에서 하면 된다. 재해보험 신청 시 작물품종에 따른 판매기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문의=시 농정과(☎ 250-3768)

오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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