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금치·피망·잡곡·마늘·고구마 추가 선정해 집중 육성
내년엔 10개 품목 더 추가해 로컬푸드공급지원센터에 본격 납품
농가 수도 50호에서 100농가로 확대

춘천시가 5년간 350농가를 육성할 계획으로 진행 중인 2년차 로컬푸드 공급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춘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양파, 양배추, 대파, 당근, 봄무(봄배추 포함) 등 5개 작목을 로컬푸드 공급품목으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시금치, 피망, 잡곡, 마늘, 고구마를 추가로 로컬푸드 공급 기반사업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 시행과 연계해, 지역 농산물을 급식자재로 공급하는 기반을 구축해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올리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내년에는 3년차에 접어들어 10개 품목을 더 추가해 내년 상반기 로컬푸드공급지원센터가 준공되면 급식자재로 본격 납품되도록 할 계획이다.

로컬푸드 공급농가도 지난해 50여 호에서 올해 100여 호로 늘어난다. 올해 생산품목은 우선 지역 내 로컬푸드 직매장, 기존 급식업체 납품, 직거래를 통해 판매한다. 시는 내년까지 총 25개 품목, 350개 농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신규 생산자를 대상으로 매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참여농가는 로컬푸드사업 추진과정, 인증절차, 안정성 검사 등의 생산자 교육을 받아야만 생산농가로 등록이 가능하다.

한편, 시가 추진하는 로컬푸드공급지원센터는 올해 75억원을 들여 신사우동 농산물도매시장 내 에 3천㎡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착공은 다음 달 시작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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