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학생교육원, ‘마음친구’ 양성 위해 모범 수료학생 대상으로 심화캠프
치유경험 바탕으로 학교에 돌아가 또래상담자 역할

강원학생교육원(원장 이연택)이 지난달 30일부터 3박 4일간 강원Wee스쿨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할 또래상담자를 양성하는 ‘마음친구 양성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그동안 교육원에서 진행한 교육과정을 모범적으로 수료한 학생 20명에 대한 심화 캠프로, 올해 ‘강원Wee스쿨’ 4주 과정에 스태프로 참여할 마음친구 양성을 위해 열렸다. 강원학생교육원 교육요원 및 외부 전문가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캠프를 통해 상담자 훈련에 대한 강의와 개인상담, 집단상담 실습을 진행해 마음친구로서의 자질을 키웠다. 의사소통 훈련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대인관계 개선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또 상담과정을 통해 또래의 고민을 함께 공감하며 스트레스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방법을 함께 찾아 봤다.

마음친구로 양성된 20명의 학생들은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강원Wee스쿨 교육과정 중 4박 5일 집중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해 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한편, 자신이 느낀 치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에 돌아가 또래상담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캠프 과정 중 지난달 31일에는 교사들과 학생들의 연말 기부금으로 구입한 연탄을 소외 계층에게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연탄은행에서 구입한 연탄을 필요한 가정에 배달하며 협동심을 배웠다.
이연택 원장은 “학교에서 친구와 선후배들의 마음을 잘 어루만져주는 상담자 역할을 기대한다”며 “마음친구로 선정된 학생들도 긍정적인 동기부여와 조력자로서 정체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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