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경제과장, “프리마켓·사회적경제·청년경제 한 데 아울러 준비”
춘천프리마켓 과제해결을 위한 간담회서 밝혀

봄내시민마켓 개최에 따른 장소와 식품안전 문제 등 프리마켓 과제해결을 위한 민관협력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춘천시민마켓협의회가 지난달 31일 ‘엉뚱한주유소’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김상진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3시간여 진행된 간담회에는 사회적경제 관계자와 핸드메이드 작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백순임 차장이 ‘일자리 안정자금 및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및 영세중소기업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어 춘천시보건소 식품위생계 이은주 계장이 프리마켓과 관련한 식품안전법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현행 식품안전법상 허용되는 식음료 판매의 범위는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업체에 한 해 완제품을 판매하는 것과 식품안전법에 의해 등록된 푸드트럭이다.

이어진 프리마켓 과제해결을 위한 간담회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와 춘천시보건소 식품위생계 공무원, 유열 춘천시 경제과장, 핸드메이드 작가 등 셀러들이 참가했다.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강익 본부장은 셀러들의 입장을 반영한 의견서를 공유했다. 이 본부장의 의견서에는 ▲춘천시 시민시장 조례제정 및 식품가공 특례규칙 개정을 통한 시민시장 장소 안정성 확보 ▲시민시장 및 핸드메이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춘천시의 종합계획 수립 및 거버넌스 구축 ▲춘천시민마켓협의회 활성화와 창작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시민시장 및 핸드메이드 산업의 ‘사회적 가치’ 홍보를 통한 지역사회와 행정의 공감대 형성 ▲시민시장 전문기획자 양성·차별화된 시민시장 기획·체계적인 홍보 시스템 구축 ▲전안법에 대한 교육 및 대비책 마련 ▲핸드메이드 전문유통조직의 설립 및 운영 등이 포함돼 있다.

유열 경제과장은 “특정 공간 마련과 조례 등 시민시장 관련해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프리마켓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와 청년경제, 시민시장을 아울러 준비하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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