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경기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올해 조기집행 대상 1조789조원 중 상반기에 6천371억원 이상 집행키로


도교육청이 경기 회복세 유지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지방교육재정을 조기집행하기로 했다.

이는 가계부채, 어려운 고용상황,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악화 등 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월별·분기별 예산집행 관리를 강화해 매년 과다하게 발생하고 있는 지방교육재정의 이·불용액을 축소하고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조기집행 대상금액 1조789억원 중 1분기에 3천192억원(29.6%)을 포함해 상반기까지 6천371억원(59%) 이상을 집행할 계획이다.

중점 추진방안으로는 학교시설사업 조기 발주다. 학교수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지난해 이월사업을 조기추진하거나 방학기간 중에 집중 집행할 계획이다. 또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 등 사전준비를 완료해 선금지급, 입찰공고, 적격심사기간 단축 등을 통해 조기발주를 추진한다. 또 신학기 학교 구매물품 및 교육기자재는 교육청에서 2월 중 수요량을 파악해 1분기에 통합 구매하고, 2학기 교육기자재, 실험 및 실습기구 등은 2분기에 조기 구입할 예정이다. 특별교부금 등 학교전출금은 3월 중 계획 통보 및 교부완료를 위해 현재 사전절차가 마무리 중이다. 이외에도 일반운영비와 맞춤형복지비 등을 조기 집행한다.

이를 위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각 부서의 담당관을 중심으로 재정집행점검단을 구성 및 운영해 매월 집행실적으로 점검하고 조기집행 실적 부진사항에 대해 협의하는 등 조기집행 목표달성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송선호 예산과장은 “지방교육재정 집행 주체인 도교육청이 적극 나서 서민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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