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방향으로 110m 지하통로 연결
실제 개통은 민원실 입주하는 5월 14일 예정

춘천시 신청사와 명동 지하상가를 연결하는 지하통로 공사가 신청사 입주에 맞춰 개통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하상가와 시청을 직접 연결하는 연결통로 설치공사를 다음달 말까지 완료하고 상부 도로 확장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청사 신축사업과 연계해 건설되는 지하통로는 시민들의 청사방문 편의와 위축된 지하상가 상권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공사에 들어갔다.

연결통로는 지하상가에서 강원도청 방향의 한국은행 출구와 신청사 지하 1층 주차장을 연결시키는 것이다. 통로는 폭 3.5m에 높이 2.8m, 길이는 110m다.

한국은행에서 신청사 간 4차로 확장과 연계, 도로굴착 후 제작된 박스형 구조물을 설치하고 복개하는 방식이다. 현재 굴착 공사가 진행 중으로 이달 안에 박스 설치를 마치고 상부도로 확장공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공정대로라면 다음달 말까지는 통로 개설과 도로 확장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실제 개통은 신청사에 민원실과 복지정책과가 입주하는 5월 14일경으로 잡고 있다. 시는 통로 이용편의를 위해 신청사 지하 1층 연결지점과 가까운 곳에 지상 1층 민원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와 계단 통로를 배치했다. 한편 신청사 신축공사는 현재 75%의 공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외벽 유리 설치를 마치고 내부 인터리어가 진행 중이다. 4월 말 완공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오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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