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춘천시장 예비후보 6명 등록…치열한 경쟁 예고
각급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쏠림 압도적


2일부터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위한 춘천시장·강원도의원·춘천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등록 첫날 시장 예비후보 6명, 도의원 예비후보 7명, 시의원 예비후보 8명이 등록을 마쳐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안방수성인가? 아니면, 촛불혁명을 완수하고 70년 만에 지방권력을 교체할 수 있을 것인가?

온갖 수식어가 난무하는 가운데 6·13 지방선거의 막이 올랐다.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6·13전국동시지방선거를 103일 앞두고 지난 2일 오전 9시부터 춘천시장과 강원도의원, 춘천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일제히 개시했다. 지방선거의 막이 본격적으로 오른 것이다. 등록 첫날에는 접수 10여분 전부터 춘천시장 예비후보 6명과 도의원 예비후보 7명, 춘천시의원 예비후보8명 등 21명이 대기하고 있다가 차례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시장 후보에 더불어민주당 5명과 자유한국당 1명이 등록했고, 도의원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5명과 자유한국당 1명, 그리고 정의당 1명이 등록했다. 시의원 후보에는 더불어민주당 6명, 자유한국당 1명, 정의당 1명이 각각 등록했다. 전반적으로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첫날 예비후보에 등록한 이들은 대부분 정치신인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현역들은 굳이 예비후보등록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다.

시장 1명, 도의원 5명, 시의원 21명 등 27명을 선출하는 이번 지방선거에 나설 잠재적 후보군은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도지사 후보는 춘천 출신이 아직 없고, 교육감 후보로는 신경호 전 춘천교육감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 현직 27명 중 강원도의원 제1선거구의 김금분 도의원만 불출마선언을 한 상황이고 나머지는 모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해 선거를 코앞에 두고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오동철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