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학사 3학년 사회과목에 실려 전국 초등학교에서 배워
인공위성 통해 주변의 다양한 명소까지 실려 방문객 증가 기대감

2016년 8월 개장 후 예상을 뛰어넘어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소양강스카이워크의 명성이 초등학생들을 통해 전국에 알려지게 됐다. 올해부터 전국의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소양강스카이워크가 소개됐기 때문이다.

올해 지학사가 발행한 3학년 1학기 ‘사회’ 교과서 26쪽부터 42쪽까지 소양강스카이워크와 춘천의 명소들이 수록됐다. 자료=춘천시

지난달 28일 춘천시에 따르면 교육부가 펴낸 초등학교 3학년 1학기용 사회교과서(지학사)에 소양강스카이워크가 수록됐다. 초등학교 사회과목은 전국이 모두 국정교과서를 사용한다. 소양강스카이워크는 ‘하늘에서 내려다 본 고장의 모습’편에 담겼다. 춘천시에 사는 ‘재원이’를 설정해 소양강스카이워크의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제시하고 위치와 거리에 따라 같은 장소가 어떻게 보이는지를 학습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소양강스카이워크의 국정교과서 수록에 따라 해당 과목 참고서에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교과서 26쪽부터 42쪽까지 소개된 소양강 스카이워크와 춘천의 모습은 학생들에게 인공위성을 통해 촬영된 사진들이 어떻게 디지털 영상지도로 사용되는지와 이용방법 등을 알아보는 학습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캠프페이지, 공지천 유원지, 춘천 닭갈비골목, 봉의산, 의암호, 춘천향교, 명동 등 춘천의 주요 위치 등이 함께 표시됐다.

시는 교과서 출판업체가 지난 1월 초등학교 사회교재 자료로 사용될 소양강스카이워크 사진사용을 요청해 온 바가 있다고 밝혔다. 시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소양강스카이워크 외에 춘천의 주요 명소들의 위치가 개략적인 설명이 포함된 그림지도와 사진으로 소개되면서 소양강스카이워크를 비롯해 명소를 찾는 체험학습 방문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소양강스카이워크 누적 방문객이 최근 13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주변상인들과 중앙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스카이워크에서 주는 춘천사랑상품권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변상가들에게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시는 스카이워크의 활용도를 높이고 관광 매력도를 키우기 위해 소양강스카이워크 일원에 첨단 레이저쇼 연출을 포함한 야간경관 조명 설치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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