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준공 기념해 ‘춘천의 표정, 나는 춘천사람이다’ 전시회
도예가 김윤선 씨가 예술감독…6월 5~11일, 춘천문예회관서

춘천시 신청사 준공을 기념해 시민 2천18명의 얼굴이 미술작품으로 탄생된다.

춘천시와 춘천시문화재단이 계획하고 있는 ‘나는 춘천사람이다’ 도자기를 이용한 예술작품의 형태. 시민이 직접 그린 얼굴표정을 도자기에 구워내는 세라믹 페인팅 기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민은희 작가의 ‘HELLO 원도씨’ 출품작 세라믹 페인팅 작품.

춘천시문화재단은 오는 6월 5일부터 11일까지 춘천문예회관에서 ‘춘천의 표정, 나는 춘천사람이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신청사 준공연도와 같은 2천18명의 시민 얼굴을 타일형 도자 형태의 작품으로 만들어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시민참여형 미술축제로 진행된다. 전시회 예술감독은 지역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도예가 김윤선 씨가 맡았다.

김윤선 도예가는 “평소 하고 싶었던 분야의 전시회여서 기대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시민들의 개성이 드러나고 작품의 완성도가 높은 전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문화재단은 전시 이후 신청사 벽 일부에 전시작품을 부착하는 방안을 시와 협의 중이다.

시 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신청사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가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며 “시장 상인, 어르신, 회사원, 청소년, 어린이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지금의 춘천을 만들어 온 이웃들의 얼굴 표정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4일까지 시 문화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문의= 259-5830·5847

 

 

 

박민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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