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색 재능기부 김재식 씨, 강원교육희망재단에 지식재산권 양도

사재를 털어 도내 작은학교 건물에 도색작업 재능기부를 해왔던 양양의 ‘키다리 아저씨’ 김재식 씨가 그동안의 작은학교 외벽 디자인 일체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강원교육희망재단에 양도했다.

강릉과 양양에 도색업체를 운영 중인 김씨는 최근 강원교육희망재단을 찾아 도색지원이 필요한 도내 작은학교에 지속적으로 디자인 및 도색에 관한 재능기부를 약속했다.

김씨는 “아이들이 신나는 아름다운 학교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재능기부한 학교가 지역주민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폐교의 위기를 벗어나게 됐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3년 양양군 회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공수전초와 현북초, 삼척 남초등학교 등 모두 13개 작은학교 건물에 디자인 및 도색작업을 재능기부했다. 이와 관련해 강원교육희망재단은 김씨가 대표로 있는 ‘우리도건’과 재능기부 협약을 맺고 작은학교 환경개선 작업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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