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광복회 강원도지부,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교육사업 준비위’ 발족
강원지역 독립운동사 편찬키로…학생들이 함께 쓰는 독립운동사 자료 편찬도

강원도교육청과 광복회 강원도지부가 공동으로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교육사업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교육사업 준비위원회’ 발족식에 참가한 ‘날갯짓’ 회원들.

지난 13일 오전 광복회 강원도지부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광복회 주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주년 기념식이 끝난 후 이어졌다. 행사에서는 준비위원회 발족식과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준비위’는 민병희 교육감과 이종호 광복회 강원도지부장이 공동위원장을, 공동 사무국장에는 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과 광복회 강원도지부 사무국장이 맡는다. 이외에도 자문위원단, 기획위원회, 실무위원회, 홍보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준비하기로 했다.

‘준비위’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의를 찾고 역사의 정체성 확립과 역사교육 발전의 재도약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준비위’는 강원도교육연구원 주체로 ‘강원지역 독립운동사’를 편찬하고, 역사연구 민간단체와 함께 학생들이 함께 쓰는 독립운동사 자료편찬, 교육과정에서 만나는 독립운동, 역사인식 확산을 위한 학생 동아리 활동 등을 추진과제로 확정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자랑스러운 강원지역 독립운동사 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민족과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간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역사동아리 ‘날갯짓’의 허성경(춘천여고 2) 학생은 “날갯짓 2기는 소녀상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조직됐다. 참여하게 된 계기는 역사와 관련된 올바른 인식을 갖기 위해서였다. 청소년들에게 역사교육을 효과적으로 하자는 내용에 공감하고 있다. 입시 위주의 역사교육이 아닌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접하고 주체적으로 하면 더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문위원단으로는 김상태 국립춘천박물관장과 류승렬·엄찬호 강원대 교수,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 외 다수의 역사전문가가 참여하고, 협력기관으로 국가보훈처와 강원역사모임, 강원도문화원연합회, 《춘천사람들》 등 언론사가 위촉돼 사업과정에서 자문과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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