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로 하루 연기해 지난 일요일 진행…올해로 열두 번째
13일 전야제에는 1천여명 시민 몰려 흥겨운 잔치 한마당 펼쳐


제12회 소양강댐 용너미길 걷기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취타대가 앞장선 가운데 소양강댐 관리단 진입도로를 통해 댐 사면길을 걸으며 봄기운을 만끽했다. 김남순 시민기자

소양강댐 사면 길을 오르는 시민들. 김남순 시민기자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소양강댐 용너미길 행사가 토요일 내린 비로 하루 연기돼 지난 15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소양강댐 하부주차장~댐 정상 사면 길~가마골 생태공원 구간에서 개최됐다.

소양강댐 하부주차장 인근의 도로변에 늘어선 벚나무 가로수가 만개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이재한 강원예총 회장, 홍명기 강원도민회중앙회 부회장, 이규문 춘천경찰서장, 박제철 이·통장연합회장, 이수홍 대한노인회 춘천시지회장, 김석환 신북읍이장협의회장, 오진호 신북읍주민자치위원장 등 각계 인사와 시민 수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들은 모처럼 일반인에 공개된 소양강댐관리단 주변도로와 구불구불 이어진 댐 사면 길~댐 정상~가마골 생태학습장을 걸으며 봄 분위기를 만끽했다. K water 소양강댐관리단은 댐 주변 지역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봄꽃 개화시기에 맞춰 소양강댐 사면 개방으로 댐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을 목표로 매년 용너미길 걷기를 개최해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된 소양강댐 개방행사를 함께 하고 있다.

한편, 금요일인 13일에는 소양강댐 하부주차장에서 주민과 관광객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북읍번영회 주관으로 K water 소양강댐관리단이 후원하는 용너미길 걷기대회 전야제 행사가 열려 흥겨운 잔치를 벌였다. 춘천에서 활동하는 가수 박산이 씨가 사회를 본 이날 전야제는 신북중학교 댄스동아리의 댄스공연과 평양예술단 공연 등이 진행된 가운데 특산물 판매코너 먹거리 장터가 열려 성황을 이뤘다.

오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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