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강대국’, 도내 장애인 예술교육 사례 공유회 열어
난타·춤·연극 등 활동으로 지적 장애인의 표현력 및 자존감 고양

사단법인 ‘문화강대국’(대표 최정오)이 도내 처음으로 장애인 예술교육 사례 공유회를 열었다.

지난 17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열린 (사)문화강대국의 ‘장애인 예술교육 사례 공유회’ 왼쪽부터 밀알재활원 000 사회복지사, 이종환 교육2팀장, 엄영주 기획실장.

지난 17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강원문화재단 강원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이사장 김성환)의 지원으로 열린 이번 공유회는 지난 5년 동안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예술교육을 진행한 교육과정과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문화강대국은 2013년부터 강원문화재단의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 프로그램 ‘우리가 만드는 리듬팡팡’을 기획해 현재 6년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가 만드는 리듬팡팡’은 난타와 춤, 연극 등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지적장애인의 기억력, 의사표현력,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문화강대국이 자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사례 공유회에서는 교육사례 발표와 더불어 지난 5년 동안의 교육과정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교육에 참여한 춘천밀알재활원 참여자들이 창작안무를 공연했다. 교육팀장을 맡고 있는 이종환 댄스퍼포머는 2013년부터 예술강사로 참여해 장애인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사회복지를 공부해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문화강대국 최정오 대표는 “이번 사례 공유회를 시작으로 장애인의 더 행복한 삶을 위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이 사회 전반으로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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