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직접개발 제안…강원도에 레고랜드 해법 제시
“의암호 순환 관광벨트로 일자리 창출·최고의 가족체류형 관광도시 만들 것”

자유한국당 최동용 춘천시장 후보가 강원도에 교착상태에 빠진 레고랜드 사업을 춘천시에 넘기라고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최동용 후보가 30일 정책발표회를 통해 밝힌 의암호 순환 관광벨트 시설배치  

최 후보는 “레고랜드 사업을 중단하고 대출금을 해소한 상태로 중도를 춘천시에 넘겨주면 춘천시가 중도를 직접 개발하겠다”고 선언해 레고랜드에 새로운 해법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최 후보는 지난달 30일 춘천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정책발표회를 통해 “레고랜드 사업은 추진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중도를 춘천시에 넘겨주면 춘천을 ‘대한민국 최고의 가족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어 ‘젊은 일자리 3천개창출’, ‘연간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최 후보는 “‘의암호 순환 관광벨트’를 통해 ‘청년이 넘쳐나는 춘천의 미래 100년’, ‘향토기업 지역상권이 살아나는 춘천’을 만들겠다”며 “민선6기를 운영하면서 춘천관광에는 중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년 동안 춘천을 명품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그 결과 민선7기에 접목할 의암호 순환 관광벨트라는 공약을 만들게 되었고 처음 공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춘천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의암호에 20여개에 달하는 관광시설을 조성해 육로와 수로를 통해 관광을 즐기고 밤이면 레이저쇼와 야경을 보며 호수를 즐길 수 있는 의암호 순환 관광벨트를 만들겠다. 약 4천억원이 투입되는 의암호 순환 관광벨트는 레고랜드와는 별도로 춘천시가 주체가 되어 시작하며 천지개벽수준의 개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지금 춘천에 필요한 것은 시민들이 먹고 살 수 있는 대표산업을 발굴·육성하는 것이며 춘천을 대한민국 최고의 가족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어 시민들이 100년 동안 누릴 수 있는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의암호 순환 관광벨트’를 통해 ‘3천개의 젊은 일자리’, ‘지역상권의 부활’, ‘향토기업의 발전’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공언했다. 최 후보가 밝힌 20여개의 공약은 6월 착공을 앞둔 ▲삼악산로프웨이 ▲삼악산 짚와이어 ▲의암호 크루즈 관광 ▲의암호 야간경관 ▲공지천 출렁다리 ▲송암레저타운 앞 조정·카누 정박장의 ‘바지선 수영장’ ▲공지천, 서면의 호수등대 ▲삼천동 특급호텔 ▲춘천대교 옆 대 관람차 ▲신사우동 생태전망대 ▲서면 산악레포츠타운 ▲서면 한옥테마파크 ▲강촌 구곡폭포 수량확보 및 스카이 워크 ▲의암호 강촌권역 관광연계 등이다.

 

 

 

 

오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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