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 3차원 디지털 기술로 보살상 원형복원
지난 4일 개막해 7월 1일까지 기획전시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이 올해 새롭게 보존처리를 마친 평창 발견 석조보살상을 특집전 ‘다시 찾은 보살의 미소’를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

강원도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의 역할을 하는 국립춘천박물관은 2002년 개관 이래 강원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발전시키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전시는 그 과정에서 얻은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평창에서 발견된 석조보살상의 원형복원을 위해 3차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를 진행했다. 기존 기술로는 복원이 어려웠던 보살상은 새로운 과학기술을 통해 그 미소를 되찾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석조보살상을 독립된 공간에서 볼 수 있는 동시에 지난 1년 동안 진행된 보살상의 과학적 조사분석 내용과 보존처리과정, 3D기술을 활용한 결실부의 복원과정을 자세한 자료와 영상, 다양한 전시품으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지난 4일 개막해 오는 7월 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문화가 있는 날인 30일에는 담당 큐레이터에게 전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갤러리 토크가 열릴 예정이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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