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교육감, 지난 15일 출마선언 “미래교육의 문 열겠다”
‘공립유치원 확대’·‘교복비 및 통학비 지원’·‘맞벌이가정 초등돌봄 지원’ 등 공약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사진)이 지난 15일 강원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을 더 많이 사랑하면서 백년대계 미래교육의 문을 열겠다”며 강원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민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 캠퍼스형 고교 ‘강원행복고등학교’ ▲수학·영어 기초교육책임제 ▲공립유치원 확대 및 교복비·통학비 지원 ▲맞벌이가정 초등돌봄 100% 지원 ▲미세먼지·라돈·석면·교통사고 없는 학교 ▲GMO는 없고 제철 과일 제공하는 행복급식 ▲교권보호를 위한 법률지원과 연수강화 ▲초중등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대입개편안 마련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민 후보는 “강원교육을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결과가 나쁘다는 것으로 학력을 대표할 수는 없다. 인성을 포함한다면 학력의 범위는 더욱 광범위하다”고 말하고, 일제고사는 교육청의 자세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일제고사 평가결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문제풀이 반복 등 비교육적인 제도가 뒤따를 수밖에 없고, 이 문제야말로 미래로 나아가느냐 과거로 돌아가느냐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고교평준화 1세대의 졸업 후 대학진학률이 높아진 것은 ‘팩트’라면서 강원교육의 학력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맞벌이부부의 초등학생 돌봄수요 100% 지원과 관련해 돌봄은 학교의 기능은 아니지만 학교라는 공간과 학교에서 머무는 시간을 확대해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100%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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