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6·13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 발족…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도
춘천시청소년수련관, 지난 12일 ‘청소년 민주시민학교-정치야 놀자’ 진행

지난 9일 ‘6·13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 강원협의회’가 발족됐다.

‘6·13 지방선거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 강원협의회’는 지난 9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세 참정권 실현과 민주주의 확대’를 위해 청소년 모의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6·13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는 제19대 대선 당시 6만여명의 청소년 모의투표 참여를 계기로 18세 참정권과 청소년 모의투표 법제화 필요성이 확산됨에 따라 전국 동시다발로 18세 참정권 실현 및 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운동본부는 전국 17개 광역 단체장과 교육감을 대상으로 청소년 20만명의 모의투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과 흥사단 이사장, 한국청소년재단 이사장, 정치스타트업 ‘와글’ 이사장,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 공동회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하고, 한국YMCA전국연맹, 흥사단, 한국청소년재단, 대안교육연대, 정치스타트업 ‘와글’, (주)테이블메니저로 집행위원회를 구성했다. 간사단체는 한국YMCA전국연맹이 맡았다.

강원협의회는 “청소년들도 자기 삶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존재”라고 밝히고, “청소년에게도 본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의견을 표현하고 그 의견이 반영되도록 할 권리가 당연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원협의회는 청소년의 참정권이 법적으로 보장되지 않고 있어 선거권과 피선거권은 물론이고 정당가입이나 여타 정치활동 전반에 대해 사회적·제도적으로 제약당하고 있다고 밝히고, 선거권뿐만 아니라 참정권을 가질 수 있어야 진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원협의회는 이번 지방선거를 맞아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을 통해 18세 참정권을 실현하고 청소년 모의투표의 긍정성과 법제화 필요성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춘천시청소년수련관은 18세 참정권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민주시민학교-정치야 놀자’를 진행했다. 정치스타트업 ‘와글’과 함께 진행한 이번 교육은 정치 카드게임, 정치는 어떻게 내 삶을 바꾸는가, 정당결성 및 3대 정책 만들기 등 예비 유권자로서 정치와 정당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게임과 사회극을 통해 새로운 정치적 상상력을 갖게 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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