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고티카 에스프레소



나는 커피를 즐겨 마신다. 등굣길이나 식사 후에 마시는 커피는 내게 소소한 행복이다. 하지만 매번 카페를 가기에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요즘은 ‘조지아 고티카 에스프레소’를 애용하는 중이다.

고티카는 ‘코카콜라 음료 주식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스틱형 액상커피다. 커피믹스처럼 포 단위로 포장돼있어 휴대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사용법도 간단하다. 물에 제품을 따라내기만 하면 끝이다. 예를 들어, 내 경우 수업 전에 미리 텀블러에 찬물을 준비해놓고, 챙겨온 고티카를 부어서 수업시간에도 시원한 커피를 즐기고 있다.

인스턴트 커피임에도 불구하고 고티카의 맛은 바리스타의 핸드드립 커피를 연상시킬 정도로 훌륭하다. 고티카를 알기 전에 자주 마셨던 동서식품의 ‘카누’는 조금 씁쓸해 뒷맛이 깔끔하지 못했다. 반면, 고티카는 커피 특유의 고소한 맛과 향은 살리면서 텁텁하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다. 이는 과테말라와 브라질에서 수입한 고급 원두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이란다.

게다가 이 제품은 ‘마일드’와 ‘다크’ 두 가지 종류가 있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평소 연한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마일드’를, 조금 더 진한 풍미를 원한다면 ‘다크’를 선택하면 된다.

고티카는 가격도 저렴하다. 한 상자에 10ml짜리 포가 8개 들어있고 가격은 6,000원이다. 맛있는 커피 한 잔을 750원에 즐길 수 있다는 말이다. 한림대학교 교내 카페 ‘티아모’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인 1,500원과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다. 액상 커피로 유명한 ‘탐앤탐스’의 제품이 한 포에 1,000원 내외인 것과 비교해도 저렴하다.

내가 고티카를 좋아하는 이유가 또 있다. 가루제품처럼 찬물에 잘 녹지 않아 뜨거운 물에 한번 녹여야하는 번거로움이 없기 때문이다. 덕분에 아메리카노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라떼’의 고소함이 당기는 날은 우유를, ‘아포카토’의 달콤 씁쓸한 맛이 생각날 땐 아이스크림을 준비하면 된다.

물론 카페 특유의 분위기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굳이 이 제품을 구매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커피는 마시고 싶은데 매번 카페에서 사먹는 것이 부담이 된다면 혹은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이라면 카페 ‘고티카’를 한 번 이용해보길 바란다.

고티카는 가까운 마트나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만약 인터넷으로 구매한다면 한 포에 500원이라는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조지아 고티카 에스프레소’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 따라서 별점 5점에 4.9점을 준다.

이윤주 시민기자(한림대학교·4학년)

* [대학생의 솔직한 리뷰] 코너는 한림대학교 ‘미디어 글쓰기 기초1’ 학생들의 참여로 운영됩니다. 이 기사는 광고나 홍보가 아닙니다. 학생들이 상품, 드라마, 영화, 음악 등 생활 속 다양한 것들에 대해 작성한 리뷰·비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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